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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조회 : 39369        작성자 : 관장님   



      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상대방의 모든 걸 헤집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이해하며 너그러이 바라 볼 수 있는지
      노력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마음을 들추어
      억지로 캐내려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 없는 마음과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그 마음을 읽어 내려 갈 줄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살아온 키를 마름질하여
      내 몸에 꼭
      맞는 치수로 재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키에 걸 맞는 넉넉한 옷을
      입힐 줄 아는 포용심을
      꾸준히 기를 줄 알아야 하는
      것임을...

      우리는
      "나, 너 이해해.."하면서도 어느 순간
      상대방의 입장보다는
      "나"라는 주체를 앞세우며

      "~하지만" 이라는 반대급부로
      나의 입장을 강조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부족함과 모자람을
      모진 언행으로 질타하며
      등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그 부족한 잔을 내 어깨에 기울여


      다만 넘쳐흐르지 않는 절제의 미소로
      가득 채워 줄 수 있는 사랑의 힘을
      한 단계 한 단계 배우고 익히며
      키워 가는 것은 아닐런지요.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작성일자 : 2011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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