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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네째주] 개미와 보리 한 톨
조회 : 27182        작성자 : 관장님   

보리를 베고 난 밭에 보리 한 톨이 톡 떨어져 있었어요.
개미가 그것을 보고 어영차 등에 짊어졌습니다.
집으로 가져가려는 것이지요.
보리 한 톨이라도 조그만 개미에게는 아주 무겁게 느껴졌어요.

“이봐요, 이봐요, 개미 씨”
등에 업힌 보리가 말을 걸었어요.
“나를 이대로 여기에 놓아두지 않으래요?”
“안돼, 우리는 겨울 채비를 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어. 먹을 것을 창고에 가득 쌓아 놓아야 돼, 안돼”
“그렇지만…… 내가 말하는 대로 주면 멋진 약속을 해 줄 수 있는데, 지금은 보리 한 톨일 뿐이지만 내 속에는 훌륭한 생명이 들어 있어요. 내가 말한 대로 해주면 1년 후에 나는 당신에게 보리 100톨을 선물로 줄 수 있어요.”
“한 톨이 100톨로? 그거 멋있는데!”
“그래요. 그것이 생명의 신비라는 거예요. 당신이 나를 땅 속에 묻어 두기만 하면 돼요.”
그래서 개미는 보리가 말한 대로 했습니다.

1년이 지났어요. 개미가 다시 그 곳에 가 보니까 그 보리가 자라서 100톨이나 되는 보리를 맺은 채 바람에 살랑거리고 있지 뭐예요. 개미는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작성일자 : 2014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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