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합(氣合)이란 인체에 흩어져 있는 기(氣)를 모으는 것을 말한다.
기란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요 들을 수도 냄새로 맡을 수도 없다. 그러므로 얼마나 많은 기(氣)가
축적 됬는지를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소리로써 그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 바로 기합이며 단전에서 부터 솟아 나오게 넣으며 단전을
자극시켜 단전호흡을 하는 효과를 낼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연습을 통해 한층 강한 힘을 내는 것이
바로 기합법이라 하겠다.
기합은 공격력 이므로 크고 우렁차며 날카롭게 넣어야 하며, 이중 한 가지만 빠져도 기합이라 할 수
없다. 특히, 날카로움은 빠져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기합은 공격력이므로 상대에게 힘을 가하는 동작이나 단계에서 행(行)하여야 하다.
기합은 유성의 기합과 무성의 기합으로 나뉘며 저단자 까지는 유성의 기합으로 연습을 하며 고단자의
단계에는 무성의 기합을 행하여도 된다.
일반적으로 유급자나 저단자 과정에서는 길게 넣을 때는 "야-앗", 짧게 넣을
때는 "얏" 으로 넣으며 행한다.
합기도의 기합법은 "에잇, 야, 패, 쇄, 라, 도, 머딪--"으로 이 기합법은
인체의 근육 작용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호흡의 작용은 (1)미는 힘의 작용, (2)당기는 힘의 작용으로 나뉜다.
먼저, 미는 힘의 작용을 보면 미는 힘은 인체의 신근(伸筋)의 작용으로 발생되며 이 신근은 호흡을
내 뱉을 때 강하게 작용한다.
반면에 당기는 힘의 작용을 보면 당기는 힘은 인체의 굴근(屈筋)의 작용이 되며 이 굴근은 호흡을
들어 마실 때 강하게 작용한다.즉, 권술, 족술, 술기 시에 내가 어떤 근육을 어떻게 작용시키느냐에
따라 그 호흡이 변하며 이 호흡은 기합에 의해 작용된다. 따라서 합기도에서 힘을 쓰는 근의 작용은
호흡의 작용이요, 그 호흡은 기합이 컨트롤하는 것이다.
기합의 기능을 보면
(1) 체내의 기를 모은다.
(2) 상대의 기선을 제압한다.
(3) 수련중 지도자와 수련생 상호간의 의사 소통의 수단이다.
(4) "조흥귀(助興句)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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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합의 쓰임은 여러 가지의 방법으로 쓰이지만 우선
무술적 측면에서 보면, 무술에서의 기(氣)를 모으는 것을 보통 축기(畜氣)라 말한다.
그럼 합기도에서는 무엇이라 하는가?
말 뜻 그대로 한다면 "기를 모은다" = 기합(氣合)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럼, 합기도에서의 기(氣)란 무엇을 말하는가? 합기도에서의 기(氣)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근원(根源)적인
내면의 힘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누구나 잠재의 기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다만 그 체내의
근원적인 기를 어떻게 하면 필요한 곳으로 가장 많이 가장 빠르게 보내어 집중하는가 가 관점인 것이다.
그럼 보다 빠르고, 보다 강한 파괴력은 어떻게 나오는 것일까?
타격기(당신기)에서는 보다 강하고 보다 빠른 손이나 발의 움직임으로 상대를 공략함을 요한다.
이 육체의 움직임에 첨가되어 한층 강한 힘을 내게 하는 것이 바로 기합인 것이요, 이 기합의
쓰임을 기합술(氣合術)이라 읽컷는 것이다.
합기도의 기합술은 7가지로 나뉘며 "에-잇, 야-, 패, 쇄, 라, 도, 머딪--"으로
나뉘며
타(打)법,돌(突)법,축(蹴)법과 더불어 사용된다.
예를 들어보면, 수도나 검으로 상대의 "목동맥"을 내려 벨 때에는 "에-잇"이라는
기합을 넣으며, 관수로 천돌혈"을 찌를 때에는 "돌-" 단봉이나 검으로
"목"이나 "명치"를 찌를 때에는 "야-"로
기합을 넣으며 행하면 한층 더 강하고 빠른 공격이 되어진다. 이렇듯 기합법은 기합을 넣으므로
호흡을 조정하며 그로 인해 근육의 작용에 박차를 가하여 강한 공격력으로 만드는 요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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